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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틴에어 김학겸" 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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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에어 김학겸 회장

김학겸!

그는 빌게이츠 보다 세살 어리다.

“빌게이츠는 진짜 뭔가를 아는 사람이에요. 나는 종교가 없는 대신 선지자적 신념이 있는 사람을 믿어요. 물론 나도 그런 사람처럼 살려고 노력 합니다”.

그가 컴퓨터의 황제라고 불리는 빌게이츠를 신봉하는 이유는 특별하다.

“사람들은 핵폭탄 때문에 지구가 멸망 할 것”이라고 생각할 때, 빌게이츠는 바이러스나 대기오염으로 일순간에 인류가 멸종될 수 있다고 믿고 그 대안으로 바이오관련 회사나 연구단체, 그리고 대기정화에 관련된 프로젝트에 투자와 기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지구를

구하는 겁니다”.

빌게이츠의 예측대로 코로나가 침공한 지구는 지금, 숨을 헐떡거리며 호흡조절을 간신히 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은 코로나 백신으로 문제를 간신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지만 완전하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변수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고 더 큰 문제는 ‘공기’라고 그는 확언했다.

“제가30여 년 동안 오직 '좋은 공기 만들기'에 전념해 온 배경에는 핵폭탄의 위협보다 악성대기의 위험이 훨씬 위협적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라는 그는 빌게이츠처럼 좋은 공기를 지키겠다고 맘먹은 건축설비분야의 엔지니어로 집안의 공기와 호흡에 관심을 가지면서 너무나도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이 코앞에 상존하는데 너무나 무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저는 공기가 주는 무한대의 혜택만 누리며 공기의 치명적 위협을 인지조차 못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함께 세상을 구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30여 년 전에, IMF가 뭔지도 모르고 일단 저질러 버렸다.

나라를 구하자며 금가락지들을 뽑던 그시절, 김학겸은 ‘오염된 공기를 호흡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구하겠다’고 선언했고 사람들은 웃었다.

“지구의 대기오염도 문제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 나가자고 맘먹었지요. 우선 집이 진짜로 우리의 안식처인가를 조사해 봤습니다. 놀라운 수치가 나왔습니다. 가장 안전해야할 집안의 공기 오염도가 심각한 수준 이었습니다. 통상적인 외부공기에 비해 최소 100배 ~1000배 정도의 오염을 견디며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전 재산을 털어 넣어서 연구하고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아파트의 ‘샷시’ 관련 사업으로 벌은 수십억의 자금을 한 순간에 털어 넣어 24시간 자동으로 작동하는 환기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제야 내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한 순간, 그는 고요한 좌절의 심연에 빠지게 된다.

밀폐된 집안에서 생활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공해물질은 가족의 건강을 실제적으로 위협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아파트관리비 고지서보다도 약한 압박이었다.

“우선 '새집증후군' 으로 알려진 심각한 오염 상태에도 사람들은 즉각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당장 피나고 아픈 건 아니니까... 하지만 피부 속으로 파고든 오염물질이 아토피를 일으켜 평생지병을 만들기도 하고 통상 집안에서 발생하는 14가지의 오염물질들이 인체를 공격해서 각종 질병을 일으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맞습니다. 24시간동안 계속해서 활짝 열어 놓으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창문닫고 24시간동안 자동 환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해야겠지요”.

전 재산을 털어 창호에 일체형으로 부착되는 24시간 자동 환기 시스템을 완성한 그는 홍해를 건넌 모세처럼 당당했고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덤덤했다.

30년 동안 수백억을 퍼부어서 만든 '에어벤트시스템'은 걱정 많은 사람이 만든 ‘그냥 좋은 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전격적 전환기를 맞는다.

미세먼지의 습격. 언론들은 미세먼지의 피해상황을 대서특필 하게 되고 고등어 구을 때 나오는 오염물질이 주부의 폐를 공격해서 폐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주목받게 되자 공기지킴이 김학겸의 줏가는 치솟기 시작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 시스템을 준비한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여기저기 불려가서 미세먼지와의 전쟁준비를 설득했지요. 어찌됐든 이제라도 이런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법률적으로 환기시스템의 설치를 강제하고 그 결과치를 '환기등급별 주거시설' 로 명시한건 참 다행스런 일 입니다‘라고 회고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가 만든 에어벤트시스템을 작동시키면 그 집은 정부기관 공인의 '환기1등급주거시설' 이라는 인증서가 발급 된다는 뜻이다.

   
 

“정말 30년 묵은 체증이 ‘싹’ 사라져 버렸습니다. ‘독립운동’이라고 생각하고 30년 동안 견뎠거든요. 미세먼지가 터지고 최근에 코로나 사태가 이어 지면서 제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습니다”.

공기박사로 불리고, 에어크리닉 연구소장등 국내외 공기정화에 관련된 여러 단체 및 기관의 수장이나 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는 그에게 최근 별칭이 하나 추가 됐다.

‘캡틴에어’. 이 별명을 두고 빌게이츠와 경합을 할 만 한 의지가 그에게 이미 충만해 보인다.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워온 그가 이제 완성한 일은 보이지 않던 적들을 비로소 눈뜨면 보이게 만들었다는 거다. 그가 개발한 핸드폰 크기의 반 만 한 전자기기를 켜자마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오염도를 경고하고 에어벤트를 작동시키면 오염도가 줄어들며 파란불로 바뀌고 청정도를 수치로 표시한다.

이 검사를 통과해야 정부공인기관에서 발급한 ‘환기1등급 주거시설’이라는 보증서가 발급된다는 거다. 정말 큰일을 해냈다.

그동안 번듯한 브랜드로 치장만 하던 대기업들이 앞 다투어 그의 손을 잡는 이유는 명확해 졌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건강이 보장되는 1등급 집에서 살게 해주겠다!’는 그의 꿈이 이뤄졌다. 그 뿐이 아니다. 이제는 복덕방에 집 팔러 가면? '1등급 증서 갖고 와요. 그거 없으면 못 팔아요.라는 말을 듣게 됐다. 다 김학겸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남들 안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는 사실, 남들이 안하는 일이 아니라 엄두를 못내는 그런 일을 해보겠다는 '오기'있는 남자다.

대학시절, 숙명여대 축제에서 메이퀸의 공연 무대에 뛰어올라 무작정 대시했던 때도 그랬고 (다행히 그 메이퀸은 그의 집 안방의 퀸이 됐다), 보이지도 않는 '오염공기'를 쳐부수겠다고 30년 동안 수백억을 쏟아 붓는 뚝심이 그를 대변한다.

해야 할 일 이라고 생각되면 될 때까지 저지르는 그는 악바리 축구선수였고, 20년을 끊임없이 수련에 집중했던 18기 무도인이기도 하다.

“어차피 돌아갈 길 아니라면 끝까지 승부를 봐야지요”.

승부! 인생을 '승부'라는 키워드로 이해하는 승부사 김학겸은 종교대신 믿는 사람이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이다.

“대한국인을 문화일류 민족임을 알고 무력과 금력이 아닌, 문화적인 저력을 갖고 세상을 지배할 것임을 아시던 백범의 혜안과 풍류와 정직한 배짱을 나는 믿습니다”.

그의 “믿습니다!”가 참 ‘정직’하게 들리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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